버리기도 안버리기도 애매한 구형 PC에 우분투를 설치하여 거실용 미디어 플레이어로 쓰고 있는 나는 다 좋은데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키보드와 마우스 였다. xbmc는 기본적으로 키보드나 리모콘을 컨트롤하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UI를 가지고 있다. 마우스가 지원되지만 마우스로 하기엔 좀 불편..
불편하게 그냥 쓰고 있었다. 언젠가 PC용 리모콘을 하나 사서 달기로 하고.. 근데 대부분의 리모콘이 Linux를 지원한다는 말이 명시적으로 안나와 있어서 사기를 망설이고 있던참이었다.
어제 인터넷을 뒤지다가 xbmc 안드로이드 리모콘 앱이 있다고 하여 설치해봤는데...
우와 이건 리모콘 이상의 기능이다.
단순히 리모콘의 기능(방향키, 선택키, 플레이, 멈춤..)은 당연히 지원하고 그 외에 xbmc가 가지고 있는 음악목록이나 동영상 목록을 스마트폰으로 자동으로 동기화해서.. 스마트폰상에서 플레이할 목록을 바로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당연히 스마트폰에서 적외선같은게 발사되는건 아니고 네트워크를 통해서 동작.
xbmc 설정에 가면 'http로 원격제어' 와 같은 메뉴가 있었던거 같다. 그 옵션을 켜주면 된다.
google play site에 소개된 해당 앱